국립공원관리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종두)는 지난해 공원 내 환경저해시설을 철거한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80%의 식생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공원 내 내원마을 일원과 대전사 주변의 환경저해시설을 철거하고 6월과 8월 식물상 및 식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두 지역은 새로운 침식이나 훼손은 일어나지 않았고, 식생회복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동 일원의 3개 조사구에서 명아주, 며느리밑씻개, 질경, 망초 등 9종의 식생회복이 관찰됐으며 개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사 주변은 느티나무, 굴참나무, 명아주, 싸리 등 16종이 관찰됐고, 광암사 일원 조사구 중 2개 조사구는 녹화작업을 실시해 더 많은 개체수가 관찰됐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철거지역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훼손지 확산을 방지하고, 자연친화적 복원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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