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과 각종 먹을거리 파동의 영향으로 외식창업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안전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친환경 식품 창업이 늘어남과 동시에 불황의 영향으로 저가 아이템 창업도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외식창업 시장 변화에 대해 알아 봤다. ◇각종 불황 마케팅 활기 불황이라고 해서 고객들이 소비를 완전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각 기업들은 지갑 열기와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과 감성을 자아내는 가족마케팅 등을 연일 펼치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에서는 '사이즈 업그레이드', '공짜 서비스', '세트 할인 판매' 등을 내세워 고객들의 환심 끌기에 나섰다. ◇위기는 곧 찬스 IMF위기를 고스란히 겪어야 했던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그 때의 경험을 살려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규모가 큰 업체의 경우에는 메뉴를 바꾸는 등의 커다란 변화는 주지 않고 취급메뉴의 수정이나 인테리어 변경 등을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의 성장을 노리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이나 떡 등은 카페형 매장으로 치킨의 경우 패밀리레스토랑으로의 변화 시도를 들 수 있다. ◇향토음식 프랜차이즈 지자체가 앞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각 지역의 향토음식은 축제 때나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향토음식을 프랜차이즈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향토음식을 알리는 것이 아닌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으로 프랜차이즈화에 성공하면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해 수익성이 커지는 장점이 있다. 또 향토음식의 프랜차이즈의 경우 시작단계부터 어느 정도의 신뢰도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어 앞으로 향토음식 프랜차이즈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쇠고기전문점 경쟁 본격화 예상 현재 쇠고기 시장의 판도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값싼 미국 쇠고기가 2008년 말 판매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지만 미국 쇠고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관련 외식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고급 한우전문점과 특히 지난해 인기 있었던 한우작목반 정육점형태의 한우고기전문점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선 적절한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값싼 아이템 상종가 예상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 속속들이 나오면서 한 때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던 저가 아이템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불황에는 라면, 김밥 등과 같이 값싸고 먹기 편한 제품들이 많이 팔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 상황에선 가격을 올리면 팔리지 않고 유지하자니 원재료비가 비싸 마진이 남지 않는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 이는 유통과정 축소와 기술 개발을 통해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가격 변동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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