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동결해온 전략석유 비축 재고량을 다시 늘리기로 했다고 니케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에너지부 발표를 인용해 전략석유 비축을 재개, 1200만 배럴의 원유를 구입하는 외에 허리케인 영향으로 작년 가을 전략비축분에서 공급을 받은 석유회사가 정부에 원유를 상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에너지부는 최근 원유 가격의 하락에 따라 전략석유 비축량을 이같이 증가시키기로 했다. 미국은 7억2700만 배럴 상당의 전략석유를 비축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비축률이 97%에 달하고 있다. 2005년 제정된 에너지법은 전력석유의 비축량 증가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유가 폭등으로 인한 한시법을 통해 2008년 말까지 전략석유 재고를 늘리는 것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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