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립 초등학교로는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선정한 문화예술교육선도학교로 지난 2년간 활동을 해 온 영천동부초등학교(교장 심교섭)가 문화예술교육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로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영천동부초등학교는 지난 2006년 3월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으며 국악교육의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국악교육을 진행해 왔다. 평일에 이루어지는 악기 레슨은 말할 것도 없고, 월 2회 토요휴무일을 활용한 ‘토요국악캠프’를 연중 진행했고 매년 여름 방학기간에는 지역의 수련원에서 3박 4일간 합숙을 하며 국악을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심교섭 교장은 “초등학생 때의 예술교육이 평생 동안 그 사람이 누릴 문화예술의 수준을 좌우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교의 국악관현악단과 같은 문화예술교육 동아리들이 다른 초등학교에도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라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천동부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은 지역사회와 소통의 장을 만들기도 게을리 하지 않아 영천장애인복지관 행사 등 연 7-8회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되어 국악공연을 했으며 매년 영천시민회관에서 정기공연을 열어 교육의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어 왔다. 다음달에 개최할 제3회 정기공연 준비를 위해 처음으로 겨울국악캠프를 열고 3박 4일간 합숙을 하던 중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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