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은 최근 유방내분비외과 조지형 교수팀이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조 교수팀은 지난해 8월 첫 수술을 시작으로 갑상선 양성종양, 여포성 종양뿐만 아니라 1cm 미만의 갑상선 암환자에 대해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했으며 최근까지 6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시작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목를 직접 절개하지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겨드랑이나 유륜 주위, 전흉부 등에 작은 절개창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할 수 있어 젊은 여성 갑상선 종양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 교수는 "과거의 갑상선 질환 수술은 종양의 완전제거와 기능의 보존에 초점을 맞췄지만 요즘에는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종양의 완전제거는 물론 흉터를 최소화시키는 등 환자의 심리적, 미용적 요인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