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 가출 후 자살을 기도한 40대 가장이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동부경찰서 남신암지구대 김광래 경장. 김 경장은 지난 6일 오전 9시40분께 112지령실로부터 생활고를 비관 가출한 A씨의 휴대폰이 신암3동 궁전라벤다부근에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 된다는 지령을 받고 A씨의 부인과 어머니를 만나 가출과 자살 기도 관련 내용을 전해 들었다. A씨는 평소 차량을 이용해 과일 행상을 하면서 1000여만원의 빚이 있어 친구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 당하자 3일 부인에게 “아들과 잘 살라”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두절 된 상태였다. 이에 A씨의 부인이 119에 휴대폰 위치 추적을 의뢰 6일 오전 9시30분 신암3동 궁전라벤다 부근에서 사용 후 휴대폰의 전원이 꺼져 더 이상 추적이 불가능해 가족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 경장은 A씨가 타 고간 차량만 발견하면 A씨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 119구조대원들과 함께 궁전라벤다 일대와 신암4동 여관골목을 수색 모 여관 앞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여관 주인의 승낙을 받아 여관 전체를 수색 하던 중 A씨가 목을 메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 이를 제지하고 30여분간의 설득 끝에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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