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11시17분께 경주시 성동동의 한 주택에서 김모(8)군의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집안내부 18㎡와 집기 등을 태워 48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또 이 화재로 집안에 있던 김모군의 할머니 전모(68·여)씨가 전신3도 가량의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현재 치료중이다.
당시 사고현장 목격자 등에 따르면 화재신고 후 소방당국의 대응이 늦어져 사고의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김군이 가스레인지에서 화장지를 이용해 불장난하던 중 인근에 있던 소파에 불이 옮겨 붙어 발생한 화재로 보고 있다.
임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