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자전거 길로 잇겠다는 정부 녹색뉴딜사업의 핵심프로젝트인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자전거길 조성과 녹색교통망 구축사업인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계해 경북도 전역을 잇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낙동강(봉화~고령, 282km)구간과 포항~대구를 잇는 금호강(포항죽장~대구달성, 115km)과 형산강구간(경주~포항, 62km)은 국토해양부의 4대강 살리기 및 주변정비사업으로 추진한다. 동해안 자전거도로는 행정안전부의 전국 자전거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추진돼 해안선을 따라 강원도에서 남해안에 이르는 해안로드와 연계 조성됨으로써 경북지역은 낙동강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자전거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번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을 통해 경북지역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함으로써 경북의 곳곳을 자전거로 누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북에서 출발해 동해안,남해안,서해안,DMZ 접경지역 등과 곧바로 연결돼 누구나 전국을 자전거로 일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백두대간과 낙동강, 동해안을 자전거도로 벨트로 연계함으로써 산과 강, 바다를 잇는 새로운 관광루트가 조성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각 시군별 자전거 투어로드와 연계하고 낙동강에 안내,휴게,숙박,특산물판매 등 자전거 길의 지역별 주요 거점기능을 할 그린스테이션설치와 생태공원 조성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주 도 새경북기획단장은“자전거도로 조성을 계기로 자전거를 이용한 테마관광이 생겨나고 도시민들이 농촌지역의 청정 먹거리를 구입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바뀔 뿐만 아니라 낙동강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그린스테이션에 체류하면서 주변 역사?문화,생태,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새로운 체험테마여행이 생겨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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