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앞바다에서 승객 250명과 승무원 17명을 태운 여객선이 파도에 휩쓸려 침몰한 가운데 21명의 생존자가 발견됐다고 주스만 샤피 자말 인도네시아 교통장관이 12일 밝혔다.
자말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21명의 생존자가 발견됐으며 246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기상 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객선 운항이 왜 중단돼지 않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타우피크라는 이름의 항구 관리는 이 여객선이 술라웨시 섬에서 보르네오섬의 칼리만탄으로 향하던 중 약 2m 높이의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고 말했다.
누르와히다라는 또 다른 항구 관리는 여객선 '테라타이 프리마'호가 술라웨시 서부에서 약 50㎞ 떨어진 해역에서 침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