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인도 구자라트주(州) 정부와 한국전용 산업단지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뭄바이 북쪽 150㎞에 위치한 구자라트주(州) 비탈 이노베이션시티 특별경제자유구역에 1100만㎡ 규모로 한국전용 산업단지(가칭 ‘Korea SEZ’)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공은 구자라트 산업단지개발공사 및 EMPI(Entrepreneurship and Management Processes International)대학과 공동사업자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토공은 이번 산업단지를 항만과 연계될 수 있는 중화학제품, 의약품, 조립 및 기계, 섬유산업 등 제조업과 업무, 레저, 숙박시설이 혼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 정부가 전력, 가스, 용수, 진입로를 지원하고, 산업단지 인허가에 대해서도 창구일원화(Single-Window)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되고 사업도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토공 측의 설명이다.
특히 EMPI 대학의 유치가 확정돼있어 산·학·연 클러스터 효과로 입주업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공 측은 “이번 사업은 공장부지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수요조사 및 사업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연내에 사업착수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