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지난해 출생(출산)률은 2.02로 올라 30년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언론은 프랑스 국립 통계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8년 인구통태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고 출생률 상승으로 프랑스가 아일랜드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자녀를 많이 낳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선 그간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만혼 풍조의 확산으로 인해 평균 출산연령이 약 30세로 늦어졌지만 정부의 저출산 대책으로 여성의 출산 의욕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 한해 동안 프랑스에서는 2007년보다 약 1만6000명이 증가한 83만4000명이 태어났다. 여성이 평생 출산하는 자녀 수를 표시하는 합계특수 출생률도 전년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2를 돌파했다. 프랑스의 출생률은 지난 90년대부터 오름세로 전환해 꾸준히 높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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