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시장 주재로 대구시는 23일‘비상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공사자재의 지역업체 분리발주 등 지역경제위기 극복대책을 강도 높게 지속 추진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시장은 “지금의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기업과 시민 모두가 살아 남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가져야 하며 공무원이 혼신을 다해 앞장서고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억원이상 일반공사와 3억원이상 전문공사에 대해는 공사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시설자재를 대구시 등 지역 발주기관이 직접 구매하는 분리발주를 강화함으로써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설공사 조기발주를 위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6월말까지 매주 1회이상 시산하 전부서, 구·군, 공사·공단, 국가기관 등을점검하고 하반기에 계획된 사업은 상반기 발주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지역의 올해 발주대상 건설사업은 총 1,887건 3조 7,134억원으로 이중 1,799건 3조 3,985억원을 상반기내로 발주 할 예정으로 20일 현재 887건 1조764억원을 발주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매출액 감소, 조업시간 단축 및 부분휴업 등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시와 관련업체간의 핫라인을 구축하고 지능형 자동차 부품산업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소관 국장과 관계공무원이 직접장애인직업 재활시설과노숙인 및 쪽방생활인 시설, 청소년 자활지원관, 무료급식 시설 등의 현장을 매주 1회 이상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위기에처한서민 긴급지원을 위해 연중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법인 단체 등에 교부한 예산이 최종 수요자에게까지 제때에 지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재배정및 전출금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산하기관 등이 자금을 조기 집행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월부터 2월 현재까지 시청 및 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위기 극복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확인점검을 실시해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지방공기업 최초 경상경비 13억 4,000만원 절감으로 대규모 인턴사원 100명 채용, 북구 강북보건지소건립공사긴급일찰로 1월 2일 조기착공, 수성구 예산절감분 58억원으로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한다.
향후 대구시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SOC 공사 시행 시 자치단체를 사업자로 지정, 지역업체 공동도급시 배점제 도입, 각종계약시선금지급확대 방안을 상공회의소 등 지역경제단체와 연계해 중앙정부에 건의 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