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총액이 4조 위안(약 800조원 5,850억 달러) 이상이라고 금융시보(金融時報)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정부 추계를 인용해 전체 지방의 채무액이 중앙 정부가 작년 11월9일 발표한 경기부양책과 같은 규모라고 전했다.
중앙 정부의 경기부양을 돕기 위해 지방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공채 발행이 허용될 전망이다.
신문은 지방 정부의 기채가 그간 엄격히 금지됐으나 대부분이 이미 거액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했다.
언론 매체에 따르면 내달 초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지방 정부에 연내 2,000억 위안의 기채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지방 정부에 대해 각종 프로젝트를 지원할 목적으로 2009년에 6,000억 위안을 투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발전개혁위는 지방 정부가 투자 가능한 자금을 요구액의 절반 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