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천문연)이 태초의 우주 별빛 촬영에 성공했다. 위성탑재체연구그룹 소속 연구진(연구책임자 이대희 박사)은 25일 (한국시각 25일 오후 7시 30분) 미국 뉴멕시코 주의 화이트샌드 미사일 기지에서 로켓을 이용한 적외선 우주배경복사 관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관측된 적외선 우주배경복사는 우주 태초에 생성된 최초의 별과 은하들이 내뿜는 빛을 포함하고 있다. 적외선 영역은 가시광선 등 다른 파장에서 관측할 수 없는 아주 먼 오래된 우주를 볼 수 있으므로 우주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필수적이란 것이 천문연의 설명이다. 천문연은 이번 관측을 시작으로 우주용 적외선카메라 시스템 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적외선 우주배경복사 관측 자료를 분석키로 했다. 이를 통해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의 생성 시기 및 분포에 대해 국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천문연은 관측으로 얻은 데이터를 영상자료로 만들기 위해 2~3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천문연 이대희 박사는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의 분광 및 영상 관측은 우주론 연구 모델의 중요한 변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적외선 우주배경복사는 그 신호가 매우 미약해 대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우주 공간에서만 관측 가능해 인공위성이나 로켓의 사용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관측에 성공한 적외선카메라 시스템(CIBER)은 NASA의 주관으로 발사된 로켓에 탑재돼 있는 우주 관측 장비로 천문연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NASA/JPL, Caltech, 일본의 JAXA/ISAS 등과 공동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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