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1일 오전 6시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항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암컷대게 8,500마리를 1t 탑차에 실어 유통시키려 한 김모씨(33)등 3명을 검거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김모씨 일당은 일체 불상의 대게 불법포획선박으로부터 자루당 120여 마리가 담긴 대게암컷 70자루(시가 2,500만원상당)를 넘겨받아 유통시키려한 혐의다. 포항해경은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압수한 대게 전량을 대게 서식지까지 운송하여 즉각 방류조치 하였으며, 대게 포획선박 및 추가 유통일당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라 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오는 20~22일 영덕대게축제와 4월 3~5일 울진대게국제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암컷대게 및 체장미달대게 불법포획 유통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3월 한 달 동안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 실시로 해상 법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 불법포획사범들의 암컷대게 남획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형사요원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하여 단속활동을 추진, 불법포획사범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파출소 및 경비함정 등 정보공유로 해 육상 연계 단속과 육군 레이다기지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강력하고 입체적인 단속활동을 펼친다. 서상준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