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2월28일 쌀값 파동과 관련해 군 당국에 모든 도정공장을 장악하라고 명령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군에 도정공장의 통제를 지시하기 전에 "정부가 농공업 필수품을 생산하는 전 부문에 즉각 개입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주요 쌀 가공업체에는 미국의 카길사와 현지 대형 식품업체 폴라르가 포함돼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일부 업체가 규제가격으로 생산하는 것을 거부해 이들 업체의 시설물을 점거하라고 했다며 쌀 생산을 마비시키는 어떤 업체도 몰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회주의 정부는 생필품에 가격 규제를 가하면서 수시로 민간기업들이 식량 재고량을 늘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미 베네수엘라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한 차베스 대통령은 이번 정부 개입이 장기적인 국유화 정책의 일환인지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국내 소비에 충분한 양의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량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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