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의료진은 1일 "가자 접경지역의 지하에 조성된 땅굴이 붕괴되면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 관계자인 모아위아 하사네인은 "극심한 겨울 폭우로 터널이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며 "5명 외에도 1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국경봉쇄 조치로 터널을 이용해 국외로 이동하고 있다. 또 반군들은 땅굴을 통해 무기를 밀반입하고 있다.
한편 불법 무기 반입에 이용되는 땅굴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파괴됐으며, 이집트도 국경 출입을 위한 땅굴을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