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간부에 대해 불필요한 해외출장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교도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국무원 판공청과 당중앙 중앙판공청이 최근 정부와 당의 각 지역과 부처 간부에 해외시찰 시 공금을 낭비하고 유용 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목적과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 '공사(公私) 불명분한' 여행을 삼가하라는 통지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경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 국민은 공무원의 해외시찰을 '공용비 관광'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통신은 당국이 오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공무원의 복무자세를 바로잡을 목적으로 이 같은 통지를 내린 것으로 지적했다. 당국은 통지에서 해외출장을 가더라도 경비를 절약하고 인원 수와 체제 일수도 가급적 최소한으로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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