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 춘계 향사가 3일 오전 10시 향교 내 대성전에서 관내 유림인사 등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열린 향사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이 초헌관을 권용국씨(80, 전 초등학교장)이, 아헌관은 박정래씨(79, 전 경주농지개량조합장)가 종헌관을 맡아 각각 헌작 했다.
경주향교는 경주시 교동 17-1번지상에 신라 신문왕2년에 국학이 설치된 곳이며, 고려시대는 향학으로, 조선시대는 향교로서 지방교육의 중심역할을 담당한 곳이다.
건물구조를 살펴보면 대성전과 동․서무는 공자, 맹자, 증자 등 중국 7현과 설총, 최치원, 송시열 등 동국 8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받드는 공간이며, 명륜당을 비롯한 동․서재는 강학하는 공간으로서 전형적인 전묘 후학의 독특한 배치구조를 보여주고 있어 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설향교로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1호로 지정돼 있다.
한편 2003년도에 문화관광부로부터 시범향교로 선정된 경주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2월 초정과 8월 초정에 제례를 올리고 있다.
김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