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10일 "고액 등록금 지원과 관련한 추경 예산 편성 촉구를 위한 10만 대학생 청원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 말 국회 추경 예산의 처리 시까지 전국 300만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과 다음 아고라에서 청원운동을 진행, 등록금 인하를 위한 재정 확보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추경 예산 편성과 관련한 질의서를 각 정당 및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회의원에게 보내 긍정적인 응답을 한 국회의원에게 이달 27일 대학생들의 청원서를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지난 날 20조 적자 예산 편성에 대한 오류를 반성하고, 추경 예산을 '서민 살리기'를 위해 적재적소에 편성해야 한다"며 "학자금 대출 무이자 확대, 등록금 후불제 실시, 장학금 확충할 수 있는 예산 편성 등 구체적 정책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대학생들은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대학 등록금을 감당하지 못해 휴학 후 군대를 가고, 아르바이트의 횟수를 늘리는 등 대학 밖으로 내몰리고 있고, 심지어는 고금리 학자금 대출로 인해 신용불량자 등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