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산면 동부리에 위치한 경북도산림과학박물관이 인근 도산서원, 유교문화박물관, 육사문학관, 청량산 등과 연접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역사체험과 자연생태교육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봄철 소풍철인 4, 5월경이면 초·중등 학생을 비롯한 단체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뤄 지역 최고의 산림문화체험학습장으로서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실내 전시장과 야외 5만여평의 녹지공간 확보로 식물의 분류와 특성을 짜임새 있게 구성해 학습 기능은 물론 산책로, 산촌마을, 암석원등 편안하고 여유로운 관람문화를 선도해 일상의 탈출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겐 휴식처로서의 숲속 박물관의 역할도 기대된다. 산과 나무 그리고 산림사료의 체계적 전시를 통해 잊혀져 가는 산림문화의 전통을 복원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발굴·보급하기 위해 지난 2004년 5월 개관한 경북 유일의 산림 테마박물관이다. 예로부터 유산즉독서( 遊山卽讀書)라 해 독서의 기쁨과 산행의 중요함을 강조 했듯이 봄 날을 만끽하기 위해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도민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장소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안동시 법흥동 김모(46)씨는 " 산림과학박물관이 차려놓은 산림의 역사와 가치를 미리 즐겨보신 후 산에 오르면 숲과 자연의 무한한 가치와 역사를 이해하는 더없이 좋은 생생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 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경북산림과학박물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산림문화의 보존과 산림자원의 발굴·보급을 위해 지속적인 사료 확보와 입체 영상실 보완, 새로운 시스템 개발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휴양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전국최고의 산림문화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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