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2008년에 개발한 과채류 접목로봇의 현장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범보급에 앞서 경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은)와 공동으로 경산시 압량면 소재 경산참외작목 회에 지난 10일 현장 이용기술교육 및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 회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지자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과채류 접목로봇이 어려운 농업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신기술로 평가돼 조기 보급해 줄 것을 요청 받아 전국 6개 시군에 시범보급을 추진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이용기술교육을 겸했다.
참외, 고추, 수박,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의 접목 묘는 그동안 농가에서 생산하던 것이 공정 육묘 장에서 대량생산하는 체계로 변화되면서 공정 육묘 장은 접목작업의 숙련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시범 보급하는 과채류 접목로봇은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참외, 고추, 수박,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를 모두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술이며 인력으로 접목하는 것에 비해 노동력을 50% 이상, 비용을 23% 이상 절감할 수 있어 과채류의 접목묘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