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는 당파싸움의 희생물이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소론 계열의 학자들로부터 학문을 배웠으며, 10세 때는 신임옥사(辛壬獄事)사건을 두고 노론을 비판하는 등 노론의 미움을 받아오다 나경언의 세자의 10가지비행을 고한 사건으로 인해 서인으로 폐해진 뒤 결국 뒤주 속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가 죽은 후 영조는 때늦은 후회를 합니다. 그래서 그에게 내린 시호가 생각하고 애도한다는 뜻의 ‘사도(思悼)’입니다.
사도세자가 죽은 후 노론은 또다시 두 파로 나뉘게 됩니다. 시류를 무시하고 당론에 치우쳐 그의 죽음을 당연시하는 벽파(僻波)와 시류에 영합하여 그의 죽음에 동정론을 편 시파(時波)로 나뉘게 됩니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내분이 일어 내홍을 격고 있죠?
오늘 이야기는 ‘내분과 '내홍'입니다.
안으로 갈리고 나뉘어져셔 ‘內分’이라 생각하기 쉬운 ‘내분’은 ‘內紛’이라 씁니다. '紛'이 '어지러울 분'으로 ‘내분(內紛)’이란 ‘속으로 다툼이 생겨 어지러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내분이 생겨 홍역을 치르는 것이 ‘내홍’이죠? 그래서 ‘內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內訌’이라 씁니다. ‘訌’ 역시 '어지러울 홍'으로 ‘내홍(內訌)’이란 ‘내분(內紛)’과 같은 말입니다. 굳이 가른다면 ‘내분(內紛)’은 ‘집단이나 조직이 안으로 갈등이 빚어져 생긴 자기들끼리의 분쟁’이고, ‘내홍(內訌)’은 ‘분쟁으로 인한 어지러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주로 '내분은 ‘일어나다'라고 표현하고, '내홍’은 ’겪다'라고 표현합니다.
내분이든 내홍이든 바라보는 민초들의 마음이 편하지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우짭니꺼!!
오늘 하루도 웃으며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