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문화관광상품으로 부상하게 될 선덕여왕 행차 재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14일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 이미지를 더 높이고자 선덕여왕의 상징성이 나타난 행차를 재현하는 의견수렴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설명회는 공모를 통해 선정 후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1회 진행될 선덕여왕 행차 재현에는 여왕, 마부, 호위무사 등 70여명의 인원과 마차, 무기, 말, 복장 등 30여종의 소품을 동원해 화려한 행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차구간은 동부사적지대 대릉원 앞 출발, 첨성대를 거쳐 안압지입구까지 1,000m를 왕복하게 되며 경주시의 주요 문화관광행사에도 참가해 선보일 방침이다. 선덕여왕은 신라 중기인 632년에 즉위한 우리나라 역사에서 '최초의 여왕'이라는 위상을 지녔으며, 김유신과 김춘추라는 걸출한 영웅을 발탁 삼한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관계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사적지에 신라의 고증된 선덕여왕의 행차를 재현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기심과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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