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센스있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오는 9일 오후 3시,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여성의 성을 주제로 한 이 이야기는 진지하고 유쾌한 담론이라는 소재의 파격성으로 인해 국내외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9명의 여성들이 왜곡돼 온 성으로 인해 겪은 에피소드를 인터뷰 형식으로 펼쳐 보인다.
한편,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그 소재와 명칭의 파격적인 접근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작품성과 유쾌, 통쾌, 상쾌한 연극적 재미와 솔직한 고백등으로 관객의 사람을 듬뿍 받아왔다.
특히 초연 때부터 20대 여성 관객으로부터 30대 이상 아줌마 관객과 젊은 남성과 직장인 넥타이 부대등 다양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성교육을 위한 교사와 학생의 단체 관람까지 연극계의 보기 드문 흥행 레퍼토리로 자리매김 했다.
또 사랑하는 연인과 자녀를 가진 장년층 부부, 그리고 황금기에 접어든 아름다운 노부부까지 서로에게 솔직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람참여나 자세한 사항은 포항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www.phart.or.kr 또는 054-270-5483로 문의한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