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총선이 몇 달 내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야당인 민주당(民主黨)이 여론조사에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국민들의 3분의 2이상은 비리 추문에 휘말린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대표가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자와 대표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기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가 전망돼, 50년 이상 집권해온 자민당(自民黨) 주도의 연정이 붕괴되는 것이 확실시됐었다. 그러나 오자와 대표의 측근이 정치자금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자민당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지적하던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는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했으며, 27%는 자민당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 관료주의를 축소하고, 기업의 이익보다는 소비자와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미국과의 안보적 종속 관계를 줄이는 외교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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