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제조업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경기는 호조세를 이어갔다.29일 동북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8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역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8월보다 17.2%, 전월보다 4.7% 각각 감소했다. 출하는 1년 전보다 14.7%가 감소한 반면 재고는 2.3%가 증가했다.비금속광물(22.1%), 의료정밀과학(1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9.9%)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금속가공(-32%), 기계장비(-19.3%), 자동차(-19%) 등의 업종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경북의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증가했지만, 지난해 8월보다 8.9% 감소했다. 출하는 1년 전보다 12.3% 줄었다.담배(11.8%), 화학제품(10.3%), 전기·가스·증기업(3.2%)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전기장비(-2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4.9%), 1차금속(-5.1%) 등의 업종에서 부진 영향이 컸다.아울러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동반 감소했다.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0.4으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백화점 판매는0.2%, 대형마트 판매도 0.6% 각각 줄었다.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46.2%), 기타상품(12.4%), 신발·가방(10.6%) 등은 증가했고 오락·취미·경기용품(11.5%), 화장품(11%), 의복(7.3%), 음식료품(6.6%) 등은 감소했다.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7.8로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도 0.6% 줄었다.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52%), 기타상품(1.9%) 등은 증가했고 신발·가방(25.6%), 화장품(17.6%), 의복(13.2%), 오락·취미·경기용품(7.8%), 음식료품(2.9%) 등 대부분의 상품판매가 감소했다.반면 대구·경북지역 건설 경기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수주액은 지난해 8월보다 대구지역은 1조1020억원으로 179%, 경북지역은 6987억원으로 214.6% 급증했다.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1조7963억원 중 대구는 전국대비 9.3%, 경북은 5.9%를 차지했다.
대구의 경우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상·하수도, 옥외전기 등 수주 감소로 1년 전보다 95.3% 감소,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재건축주택 등 수주 증가로 264.4% 증가했다.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에서는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재건축주택 등 수주 증가로 년 전보다 204.8% 증가, 토목부문에서는 상·하수도, 옥외전기, 토지조성 등 수주 감소로 95.7% 감소했다.경북은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학교, 관공서, 상·하수도, 사무실 등의 수주 증가로 1년 전보다 7.8%,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토지조성, 숙박시설 등의 수주 증가로 280.6% 각각 증가했다.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에서는 신규주택, 학교, 관공서, 사무실, 숙박시설의 증가로 1년 전보다 628.5% 증가했지만 토목부문에서는 기계설치, 도로․교량, 발전 등의 수주 감소로 43.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