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라파엘 나달(34·스페인·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나달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39·스페인·64위)에 세트 스코어 2-1(4-6 7-6<7-5> 6-4)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번 승리로 나달은 1968년 이후 역대 4번째로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역대로는 지미 코너스(은퇴·미국) 1274승, 로저 페더러(스위스·4위)1242승, 이반 렌들(은퇴·미국)이 1068승을 달성한 바 있다. 통산 1000승 201패를 기록한 나달의 통산 승률은 83.3%로 가장 높다.아이러니 하게도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이지만 1000승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낚은 것은 하드코트였다.  나달은 하드코트에서 482승을 거뒀다. 클레이코트에서 445승, 잔디코트에서 71승을 따냈다.지난 10월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일구고 페더러가 가진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룬 나달은 또 프랑스 파리에서 의미있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나달은 만 16세이던 2002년 5월 ATP 투어 단식 본선 첫 승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