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통해 지난 4일 아들을 출산했다.KBS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진짜 나이보다 7살이나 많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충격을 받고 자발적 비혼모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평소 출산에 대해 마음이 컸던 사유리는 KBS와 통화에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그렇다고 아기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 않아서 고심 끝에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본국인 일본으로 가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 기증을 통한 임신에 성공했다.사유리는 "행복해서 이게 꿈이면 어떡하나 생각해서 자는 게 무섭다"고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난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이에 많은 사람들이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멋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이랑 항상 행복해라' 등 사유리의 SNS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한편 사유리는 1979년생으로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