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9년 만에 KBO 프로야구 첫 통합우승을 거머쥔 NC다이노스의 ‘집행검’ 우승 세리머니가 연일 화제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결정되자 NC다이노스 선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서로를 얼싸안으며 환호다. 이어 마운드로 검은 천으로 둘러싼 무언가가 다가왔다. 검은 천이 제거되며 정체를 드러낸 건 NC 모회사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주요 아이템 ‘집행검’이었다. ‘집행검’은 한때 억소리나는 가격으로 거래되며 유저들 사이에선 ‘집판검’으로 불리기도 한 게임상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선수들은 마운드 주변으로 둥글게 모여들었고 이후 ‘리니지’에 빗대 ‘린의지’로 불리는 양의지 선수가 가운데로 나와 집행검을 뽑은 뒤 선수들과 함께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KBO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거대한 검을 받게 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NC의 우승 세리머니를 소개했다.MLB닷컴은 "각 스포츠 리그는 우승했을 때 수여하는 트로피를 갖고 있다. 하지만 만약 팀이 우승을 해서 스포츠와 전혀 관계가 없는 어떤 것을 받으면 어떨까. 이런 거대한 검 같이 힘과 지배를 상징하는 물건 같은 것을 받는다면 어떨까"라며 "NC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바로 그런 선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NC의 집행검 세리머니 장면을 올린 뒤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트로피인가"라고 적었다. NC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강함'과 '승리'를 상징하는 모형검을 제작해 선물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행사에서 김택진 구단주가 직접 검을 공개했고, 선수단이 NC 구성원 모두의 기운을 모아 함께 이룬 결실을 ‘One for All’ 세리머니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NC는 지난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2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4승 2패로 만들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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