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결장한 가운데 RB 라이프치히(독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를 꺾고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라이프치히는 9일(한국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에서 맨유에 3-2로 승리했다.맨유를 잡아야만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했던 라이프치히는 극적 승리로 승점 12점(4승2패)를 기록,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해 16강에 올랐다.같은 조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승점 9)과 바샥셰히르(터키·승점 3)의 경기는 루마니아 대기심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중단됐다.전반 13분경 세바스티안 콜테스쿠 대기심이 바샥셰히르의 카메룬 출신 피에르 웨보 코치에게 '니그로(흑인을 비하하는 용어)'라는 발언을 한 게 화근이 돼 바샥셰히르 선수들이 항의 차원에서 그라운드를 떠났다.양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다시 치르기로 했다.PSG는 재경기에서 패배해도 맨유와의 상대전적 골득실에서 뒤져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한다. 승리하면 라이프치히와 승점-상대전적이 같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1위가 된다.지난 11월 축구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차출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황희찬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라이프치히는 전반 2분 앙헬리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데 이어 전반 13분에는 아마두 하이다라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24분엔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한 골을 더 보태 3-0을 만들었다.맨유는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만회골과 후반 37분 폴 포그바의 헤딩골로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