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10곳 중 9곳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전망이 불투명해 매출목표·사업전략 수립차질과 ‘코로나 등 현안대응으로 사업계획 수립지연(39.을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는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2021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78, 건설업 64로 나왔다.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BSI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경기 전망은 낙관적이진 않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전망치가 2020년 4분기에 이어 2021년 1분기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추락했던 내수소비와 수출에 대한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56)’, ‘기계(79)’ 부문은 기준치 하회, ‘자동차부품’(100) 부문은 기준치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은 내수 및 수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2014년 4분기 자동차 부문 전망치(105) 이후 처음 기준치(100)를 기록했다.
2020년 상반기에 비해 하락폭이 많이 축소되어 전반적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건설업은 2020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부동산 관련 규제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1년 SOC예산 증가, 한국판 뉴딜 정책 등으로 전망치가 상승했다.한편, 1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타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90%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하였다’고 응답하였고, ‘시장전망이 불투명해 매출목표·사업전략 수립차질(49.6%)’과 ‘코로나 등 현안대응으로 사업계획 수립지연(39.7%)’을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이유로 응답했다.올해와 비교해 내년의 전반적인 경제흐름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3.8%가 ‘다소 호전’으로 응답했고, 올해와 비슷할 것’과 ‘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각 30.6%, 35.6%로 나타났다.올해와 비교한 내년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35.6%가 ‘올해보다 줄일 것’으로 응답한 반면, ‘올해보다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10.0%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대구상의 관계자는 “2021년 대내외적으로 경제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내년 주52시간제, 공정경제 3법 등 기업 규제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규제개선,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을 통해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