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가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의 별세에 은사이자 양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담은 마음의 글을 남겼다. 9일 MLB닷컴 등에 따르면 라소다 전 감독은 캘리포니아에 있던 자택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박찬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지난 27년 동안 재게 사랑을 준 전설적인 야구인 라소다 감독님이 새로운 세상으로 떠났다"며 라소다 감독과 함께 했던 사진을 올렸다.라소다는 197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뒤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 간 다저스를 이끌며 1981년과 1988년 두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2차례 받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 명장이다. 무엇보다 라소다 전 감독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994년 다저스 입단때부터 아들처럼 아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고 박 선수도 라소다 전 감독을 양아버지로 여기며 따랐다.
박찬호는 "코로나 때문에 병문안도 못 가보고 떠나기 전에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듣게 된 것이 더욱 슬프다"면서 "사랑하는 레전드 라소다 감독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