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아파트값이 오른다."라는 말이 경주에도 적용되는 분위기다. 한주 사이 경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05%오르는 등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고,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3배 가까이 오른 곳도 확인됐다. 27일 부동산뱅크의 시황 리포트 자료와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54% 상승했으며, 경북지역은 2.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포항시 8.57%, 경주시 2.18%, 구미시 0.58%, 경산시 0.49%, 예천군 0.40%, 김천시 0.01%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지역 아파트 평당(3.3㎡) 매매가는 536만원, 전세는 평당 413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신축 아파트 단지에 속하는 현곡면과 황성·용황·용강동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거래된 실거래가를 비교해 살펴보면 협성휴포레경주황성(83A㎡ 기준)의 경우 지난해 4월 2억1020만원에 실거래된 이후 8개월만인 12월 2억4천만원에 거래됐다. 현곡센트럴푸르지오(94A㎡ 기준)는 지난해 1월 실거래가 2억3700만원이었지만 가격이 올라 올해 1월 2억6천만원에 거래됐다. 용황스위첸(98㎡)은 지난해 1월 최고실거래가 2억3천만원에서 올해 1월 2억7200만원으로 거래됐다. 황성kcc스위첸(101㎡)의 실거래가는 지난해 7월 2억4500만원에서 12월 최고실거래가 2억78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황성주공 1차(37㎡)의 경우 실거래가는 지난해 2월 5150만원에서 12월 3배 가까이 오른 최고실거래가 1억4천만원을 기록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산 일부지역과 대구 수성구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다 보니깐 인근 경주와 포항으로 투자가 옮겨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들이 찾는 학군 등이 좋은 신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외지인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는 상대적으로 구도심에 아파트 가격이 변동없는 이유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고도제한이 완화된 성건주공 아파트와 시외버스터미널 일대 아파트 지역에 싹쓸이 투자 자본이 밀려들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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