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자신의 회사에서 27억 여원을 빼돌린 동업자의 실형 소식에 "비싼 수업료를 치렀다"며 심경을 전했다. 허경환은 18일 오전 자신의 SNS에 "개그맨은 웃음을 줘야지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 생각해서 꾹꾹 참고 이겨내고 조용히 진행했던 일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은 당했지만 믿었던 동료 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오늘 많이들 놀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좀 비싼 수업료지만 덕분에 매년 성장하고 회사는 더 탄탄해진 것 같다"며 "제 개그에 미소짓는 분들 감사드린다. 더욱 신경써서 방송하고 사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경환의 동업자 양모씨는 허경환이 운영 중인 닭가슴살 식품 유통업체 ‘허닭’(옛 얼떨결)의 자금 2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회사에서 감사 직책을 맡았던 그는 실제 회사 경영 과정에서 법인통장과 인감도장, 허경환의 인감도장을 보관하면서 자금 집행을 좌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별도의 회사에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허닭’의 돈을 수시로 횡령하고 허경환의 이름으로 약속어음을 발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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