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난달 2일 막을 올린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6월 셋째 주, 토요일, 그 일곱 번째 마당을 맞이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김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옛소리국악진흥회가 주관하는 본 사업은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생활공감형 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까지는 서울, 부산을 비롯한 8개 광역규모의 시·도에서 공연행사를 치러왔으나 이번 김천시와 같이 기초자치단체에서의 공연은 유래가 없었다.
김천시와 옛소리국악진흥회 관계자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소외지역인 지방중소도시에 우리가락의 새로운 장르와 접근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지역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다은달 4일 전남교류, 11일 안동하회탈춤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충북 등 타 지역의 문화교류를 통해 더욱더 내실 있고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자칫 쉽게 지루고 따분하게 느낄 수 있는 우리가락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가감으로써 김천시의 관광명소인 직지문화공원에 매주 토요일이 되면 우리가락의 흥겨움에 취하기 위해 하나, 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야외공연장 특유의 생생한 공연 전달 효과는 찾아오는 이들에게 생동감 있는 전통문화예술 공연을 공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앞으로 우리가락 우리마당 매니아층이 더욱 두터워 질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