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도·농교류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뮤지컬‘두 번째 태양’ 공연이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21, 22일 양일간 3회 걸쳐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대도시에 비해 문화 예술 공연의 보급이 저조해 문화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어촌지역의 청소년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우수한 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공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상주시와 농협중앙회상주시지부 주관으로 1976년부터 31년간 정극, 뮤지컬 등을 공연한 예술분야에 전통과 경험이 있는 단체인 (사)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극단 현대극장)에서 공연을 맡았다. 뮤지컬 ‘두 번째 태양’은 총 11신으로 편성됐으며 신화의 형식을 빌려 독도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상징과 한국인들에게 독도가 왜 중요하고 주인된 자의 마음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룬 작품이다. 독도가 우리민족뿐만 아니라 이웃나라에게도 독도는 영토만의 문제가 아닌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한 내용으로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과 다양한 감성을 유발할 수 있는 정서적 공연으로 찬란하면서도 애절한 빛의 세계를 그려냈다. 특히 3D영상은 작품 속 전설이 되살아나 스크린 속을 빠져나올 듯한 생동감을 전달하고 가슴을 두드리는 강렬한 안무와 불꽃 튀는 액션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오감을 자극하는 짜릿한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은 21일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2일은 청소년 및 시민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 매회 입장객이 성황을 이루었으며 공연을 관람한 대다수 시민들은 상주에서도 좋은 뮤지컬의 상설 공연으로 문화서비스로부터 소외된 농촌지역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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