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미국 야구대표팀이 마이크 소시아(63) 전 LA 에인절스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소시아 감독은 오는 6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에서 미국 대표팀을 지휘한다.미국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소시아 감독은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끈다.소시아 감독은 "미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게 돼 무척 영광이다.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특권을 고대해왔다. 대표팀 구성원 모두 나와 같은 느낌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생에서 한 번 해볼만한 일이다. 미국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으로 끝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1980년부터 1992년까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포수로 활약하며 두 차례 우승 반지를 낀 소시아 감독은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9년 동안 에인절스 사령탑을 지냈다.감독으로 통산 1650승 1428패를 거뒀고, 2002년에는 에인절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또 에인절스를 6차례 지구 1위로 이끌었다.미국 대표팀은 2019년 8월 조 지라디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나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직을 수락하고 대표팀을 떠났다.후임으로 스콧 브로셔스 감독이 선임됐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미국은 2019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에서 최종 4위에 그쳤고, 아메리카대륙 1위 자격과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멕시코에 내줬다.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니카라과, 쿠바, 베네수엘라, 캐나다, 콜롬비아 등 8개국이 경쟁하는 아메리카대륙 최종예선에서 1위 팀에게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만약 미국이 2, 3위로 밀리면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 최종예선전에서 도쿄행 티켓에 재도전해야 한다.6개국이 경쟁하는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에는 개최국 일본과 한국, 이스라엘, 멕시코가 진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