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지원하는 '사교육 없는 학교'에 대구와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 49곳이 선정됐다. 7일 교과부에 따르면 '사교육 없는 학교'는 지난 2월27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신규 과제로 포함돼 추진돼 왔으며, 그동안 참여 희망 학교 공모와 시·도교육청의 평가 등을 거쳐 교과부가 최근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전국적으로는 초등학교 160곳, 중학교 142곳, 고등학교 155곳 등 총 457개 학교가 선정됐다. 대구지역에서는 동평초 등 3개 초교와 산격중 등 10개 중학교, 경상여고 등 15개 고교가, 경북지역에서는 하양초 등 6개 초교, 포항제철중 등 11개 중학교, 경산고 등 10개 고교가 선정됐다. 이들 학교들은 내년 6월까지 평균 1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3년간 교원 인센티브, 보조강사 및 행정전담직원 채용,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시설 확충, 학생 학습 지원 등에 필요한 사업예산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내실 있는 정규교육과정 운영과 상위권 학생에 대한 수월성 교육, 부진학생을 위한 학습보충 등의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맞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교사 및 강사를 활용한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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