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민주, 해고사태 '꽃놀이패'로 생각"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7일 비정규직 근로자의 해고 사태와 관련, "민주당은 비정규직 근로자 해고 사태를 결과가어찌되든 민주당에는 손해가 없다는 식의 꽃놀이패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대량실업이 생기면 사회혼란과 갈등이 증폭되고 그로인해 이 정부가 어려움에 처해 실패하길 바라는 듯 하다. 그래서 반정부 세력이 결집해 현 정권을 타도하는 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듯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실업을 줄이고 늦춰 실업 규모가 줄어들면 '실업대란은 없었다'는 논리로 정부 여당을 압박할 수 있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이러는 것"이라며 "결국 민주당은 서민 중의 서민인 비정규직 근로자야 해고되든 말든 정략적으로 자신들에게 어느 것이 유리한지 판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도 "통계청이 지난 3월 시행한 경제활동인구 국가조사를 근거로 노동부는 한달에 6~8만명, 노동계는 한달 3~4만명의 기간제 노동자가 계약이 만료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량해고의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 묻기 전에 대량해고가 없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대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어제 대구 경북 지역의 고용지원센터에 다녀왔는데 이 지역의 6월 고용보험 실업급여자가 작년에 비해 44.6%가 늘었다"며 "실업대란은 오고 있다. 기본 실업은 평년에도 40만명은 나온다. 거기에 40만명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사진=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가 비정규직법관련 8일 당정회의를 소집과 여.야 협상이 실패하면 직권상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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