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가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개최되는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스웨덴 등 유럽국가 순방을 위해 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첫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해 세계일류 한국 상품전,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하고 8일에는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도날드 투스크 총리 면담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 대통령과 카친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LNG 터미널 건설, 원전 사업 등 에너지 인프라 건설 사업과 관련한 호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방위산업 분야 협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9일에는 G8 확대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이탈리아 라퀼라에 도착해 17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MEF)에 참석하고 무역회의 및 식량안보회의 등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MEF에서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여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9일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고 지난 2월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고 북한 인권문제 등에서도 폭넓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1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과의 오찬을 갖는다. 또 13일에는 프레드릭 라인펠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하반기부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스웨덴과 우리 정부간의 한-EU FTA 협상 등에서의 양국 협력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사진=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7박8일의 일정으로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유럽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환송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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