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시국선언과 관련해 전교조 본부 및 서울지부 간부 등 15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시국선언과 관련, 본부 A국장 등 7명에 대해 10일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또 동작경찰서는 서울지부 B지부장 등 8명에 대해 13일까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은 이들이 출두하면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사람들 이외에 26명에 대해서도 금명간 출석 요구서를 발송해 시국선언과 관련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지난달 18일 시국선언을 발표했으며 최근 '2차 시국선언 교사 서명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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