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되고 있는 휴대용 칫솔 살균기 중 99.9% 살균이 가능한 것은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연맹은 15개 제품의 살균력을 시험한 결과 휴대용 칫솔 살균기 중 오투케어의 'BS-4000', 프리쉐의 'PA-TS700', 한샘의 '4.0 LED 충전식 헤드형'등 3개 제품만 주요 4개 균(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녹농균·뮤탄스균)을 99.9% 죽였다고 밝혔다.나머지 휴대용 칫솔 살균기 12개의 황색포도상구균 평균 감소율은 88.6%, 대장균은 91.5%, 녹농균은 77.5%, 뮤탄스균은 85.6%로 나타났다. 4개 균 평균 감소율은 85.8%다.휴대용 칫솔 살균기의 경우 살균력을 검증하는 표준 규격이 없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칫솔에 균주를 접종해 시료에 장착한 뒤 균 감소율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들 제품의 살균력을 시험했다. 균 전배양액 표면에 일회용 칫솔모 0.5㎜만큼을 갖다 댄 뒤 실온에서 30분간 방치했다가 살균기에 넣는 방식이다. 국제 표준 규격(JIS Z 2801) 시험법을 참고했다.한국소비자연맹은 "휴대용 칫솔 살균기 제조사가 성능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도록 소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살균기에서 가장 중요한 균 감소율을 측정하는 통일된 기준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