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금까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특정 병명이 거론됐는데 전혀 금시초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보당국도 췌장암 발병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YTN은 이날 한국과 중국의 복수 정보 관계자를 인용, 지난해 뇌졸증 판명 때와 비슷한 시기에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으며 생명을 위협다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췌장암은 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당뇨병이 있을 경우 발병하며 사망률이 높고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최근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는 미국 정부 당국자와 외교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작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래 호전되지 않아 남은 수명이 1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설명=북한의 김정일(67)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뇌졸증 판명 때와 비슷한 시기에 췌장암에도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뉴스채널 YTN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사망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수척한 모습의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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