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최 위원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경기도 파주의 자택 앞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현재 영등포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21일부터 24일까지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며 16개 언론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등 언론노조의 총 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최 위원장에게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자 25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수배에 나섰다. 경찰은 최 위원장을 상대로 총파업의 불법성 여부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언론노조는 곧바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미디어법 국회 처리가 강행된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인도에서 열린 언론악법, 비정규악법 저지 촛불문화제에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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