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시행되면 지역 특색 말살 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일 오후 3시40분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미디어법 반대를 위한 민주당 거리 홍보를 벌이고 “미디어법은 뉴스의 다양성과 지역특색을 없애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미디어법이 시행되면 지역신문이 사라지고 지역방송도 문을 닫거나 중개소로 전락할 것”이라며 “대구시민들이 중앙뉴스만 보게되고 지역 특색은 말살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력 일간지와 재벌에게 방송을 허용하면 자기들에게 유리한 보도만 할 것”이라며 “미디어법이 시행되면 언론의 다양성이 사라질 것이고 이는 국민이 원치 않는 일”이라며 미디어법 시행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의 연설에 앞서 송영길, 안희정, 최영희 등의 민주당 의원들도 미디어법 시행이 불러올 문제 등을 설명하고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미디어법 저지에 함께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거리 홍보에는 주말을 맞아 동성로를 찾은 시민 500여명이 민주당 의원들의 연설에 귀를 귀울였다.
사진=2일 오후 3시40분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미디어법 반대를 위한 거리 홍보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