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교육 실현으로 실력있는 큰 인물을 키우겠습니다"
처음으로 주민 직선제를 통해 경북지역 교육계의 수장이 된 이영우(63) 경북도교육감은 11일 취임 100일(지난 7일)을 넘어서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교육은 연습, 낭비, 혼란이 없어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취임 후 일선 교육 행정에 도입 중이라는 이 교육감은 "학력 향상 등 수요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연습, 낭비, 혼란 없는 특성화된 학교 교육만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지역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가장 현실적 교육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지역 교육이 말 그대로 명품이 되려면 능동적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일상적 교육에서 수요자별 맞춤식 교육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며 "학교교육의 자율화, 경쟁화, 다양화를 통해 '가르침과 배움이 살아 숨 쉬는 학교교육'이 될 수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취임 후 100일을 돌아보며 "취임 후 '경북교육 2010 사업'을 마무리 했고, 최근에 '2009 경북교육 장학계획'의 효율적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또 '학력향상, 사교육비 경감, 안전한 학교 만들기, 기본이 바로 된 인물로 키우기, 우수 교직원 우대, 최상의 교육복지 실현' 등 6대 과제를 제시해 지역이 국내 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시로 교육 현장 방문을 하며 꼼꼼히 이같은 사안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그는 "학교 교장의 책무성을 강화시켜 경쟁력 있는 경북지역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경영 능력평가' 도입을 시범 실시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경북교육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선 다문화가정 자녀 학비 부분을 확 바꿔 지원책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비와 급식비 등을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워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교육감은 또 '명품 Green 급식학교 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도 "학교 급식의 첨단화를 위해 지역 급식시설 노후 학교부터 연차적으로 친환경 급식시설로 바꿔, 학생들이 급식 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