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 위상이 달라집니다." 첨복단지가 유치된지 이틀이 12일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은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동구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계획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신서혁신도시에 이어 첨복단지까지 동구에 들어오게 됐다"며 "동구를 성장시킬 동력원이 모두 갖춰졌다. 동구 발전계획의 새틀을 짜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과학고, 국제학교 유치로 동구는 교육 명품구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신서혁신도시로 문화와 경제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예고된다"며 "이번 첨복단지 유치로 의료산업에 있어서도 동구가 선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청은 첨복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굵직한 사업들도 준비중이다. 이 구청장 역시 의료산업 분야를 비롯한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대구 팔공산에 메디컬 호텔, 대체의학 단지 등을 갖춘 '힐링 선 빌리지'가 들어선다"며 "첨복단지로 대구 의료산업이 발전하면 힐링 선 빌리지가 대구를 찾는 의료관광객들의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구에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국립 소방방물관, 스마트 비지니스산업단지 등을 만들 계획이다"며 "동구는 교육, 문화, 신산업 중심지가 돼 대구·경북에 큰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 충북 오송과의 복수선정에 대해 이 구청장은 "대구의 입지가 오송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만 미리 대비해야 한다. TF팀을 만들어 더 많은 시설이 대구·경북 첨복단지에 들어 올 수 있게 만들어야 된다"며 "발빠른 대처로 대구·경북이 첨복단지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동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이 유치됐지만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다"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적 계최를 위해 대구백화점과 면세점 건립을 추진하고, 안심연료 단지 이전 등 남아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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