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유치원·초등학교 2학기 등교를 대비해 인기 장난감 등 169개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8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조사대상은 최근 유행중인 푸시팝(35개), 말랑이(29개), 슬라임(16개) 등 장난감과 가정·학교에서 많이 쓰이는 교육용 완구(46개), 학용품(43개) 등이다. 조사 결과 색종이, 슬라임 등 63개 어린이제품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8개 제품은 수거(리콜) 명령을 내리고 55개 제품은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리콜명령 처분 대상인 색종이 1개 제품에서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납이 기준치(㎏당 300㎎)를 초과했으며, 찰흙 점토 제품은 유독성이 있어 사용을 제한하는 방부제가 검출됐다.놀이학습용 제품에서는 간, 신장 등에 좋지 않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총합의 0.1% 이하)를 넘었고, 팔찌류 미술공예 제품은 납이 기준치를 상회했다.슬라임 4개 제품에서는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붕소가 기준치(㎏당 300㎎)를 넘었고, 이 중 2개 제품에서는 방부제도 검출됐다. 개선 조치를 권고받은 제품은 KC 표시, 제조 연월, 사용 연령, 주의사항 같은 표시 의무를 위반했다.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리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공개하고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에도 제공했다. 아울러, 전국 약 22만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리콜 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늘어난 실내 활동과 비례해 수요가 증가하는 어린이 완구, 학용품에 대한 안전 관리가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며 "어린이 제품을 현재 진행 중인 정기 안전성조사대상에도 포함해 부적합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