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나로호 위성발사와 관련, "한국 정부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개발해왔으며, 국제사회 협약을 지켰고 그것이 북한과 다른 점이다"고 언급했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알다시피 북한과 한국은 각각 그들의 장거리 탄도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한국의 경우 그들의 프로그램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했으며, 국제사회의 협약에 맞춰 이뤄왔다"고 남북한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점이 북한이 보여준 사례와 현격한 차이점이다"고 말하고 "북한의 프로그램은 또한 국제사회 협정에위배되는 것이기도 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켈리 대변인은 또한 아시아 순방에 오른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조정관이 오는 24일쯤 그가 서울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드버그 조정관이 첫 방문지로 오는 18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21일에는 태국을 방문한 뒤 일본과 한국을 각각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골드버그 조정관의 순방 목적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874호의 이행에 대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하고, 순방지에서 현지 외무부서와 재무부서, 검색, 세관 관련 부서와 국 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